산청 필봉문학회에서 시낭송가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김태근 시인이 생애 첫 시집 ‘지리산 연가’를 출간했다.
김태근 시인은 오는 27일 오후3시 산청문화원에서 ‘지리산 연가’ 출간을 기념해 시낭송 콘서트를 개최한다.
시낭송 콘서트는 서수옥 낭송가 등 국내 정상급 시낭송가들이 참여하는 우정출연 축하무대와 반해경 지리산 힐링 시낭송회 회장의 축하무대, 저자 김태근의 시낭송이 준비된다.
‘지리산 연가’는 시인이 지난 20여년간 반성문을 쓰듯, 일기를 쓰듯 습작해 온 시 300여 편을 70편으로 엮어서 만든 시집이다.
서평을 쓴 강희근 경상대 명예교수는 ‘지리산 계열의 시편, 산청계열의 시편, 육친계열의 시편으로 집약하며 장엄한 산하를 바라보는 눈을 가졌고 여류를 뛰어넘었다’고 극찬했다.
필봉문학회 회장직을 맡기도 했던 김태근 시인은 지리산 힐링 시낭송회 대표로서 시와 수필로 등단을 했다.
2017년 대한민국 시낭송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시낭송강좌를 개최, 제자육성과 시낭송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시인은 “첫 시집이라 턱없이 부족하고 부끄럽다. 많은 도움을 주신 가족들과 선배문인들께 감사드린다. 용기를 내 출판기념회 겸 작은 시낭송콘서트를 개최하오니 산청군민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