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모 거창군수는 군청 브리핑 룸에서 지난 16일 실시한 거창구치소 신축사업 주민투표 결과에 대한 대군민 담화문을 17일 발표했다.
이번 주민투표 결과는 총 유권자 53,186명 중 28,087명이 투표에 참여해 52.81%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유효표 27,861표 중 현재 장소 추진 찬성이 18,041명(64.75 %), 거창 내 이전 찬성이 9,820명(35.25%)로 거창군민들은 ‘현재 장소 추진 찬성’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6일은 군민이 직접 주민투표를 통해 거창구치소 갈등을 해소한 역사적인 날로 역사를 함께 이룬 거창군민과 군민들께 다양한 정보 제공을 위해 열정적으로 투표운동에 참여해 준 현재 장소 추진 찬성과 거창 내 이전 찬성의 투표운동원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거창구치소 신축사업 현재 장소 추진요구서는 즉시 법무부와 행정안전부로 제출할 것이며, 거창구치소 신축사업 재개와 함께 법조타운 조성사업도 법무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빠른 시일 내 정상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구인모 군수는“군민 여러분이 선택한 법조타운 조성사업을 토대로 거창군의 더 큰 새로운 청사진을 그려 나갈 것이다”며“법조타운 조성사업과 연계한 거열산성 진입도로 4차선 확장과 주거 밀집지역 내 주민편의시설 확보를 위해서는 법무부 등 중앙부처와 협의해 추진하고 이를 통해 법조타운 주변 도시기반 정비로 낙후되고 소외된 지역의 쾌적한 도시환경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교육도시 이미지 높이는 문화․교육도시 기반 강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거창읍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구인모 군수는“찬반 양측이 힘을 모아 법무부 산하기관, 경남도내 관련기관 및 단체가 우리 군에 유치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한다”라며“더불어 6년의 힘든 과정을 거쳐 얻어낸 군민의 소중한 선택을 존중하고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군민들의 뜻으로 갈등이 종결된 만큼 네 편 내 편으로 나뉘어 시비(是非)를 따지지 말고 이해와 포용의 마음으로 다수 군민이 선택한 결정에 모든 것을 맡기고 더 큰 새로운 거창으로의 힘찬 도약에 함께 해 줄 것을 군민들에게 당부 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구치소 신축사업 주민투표는 경상남도의 중재로 ‘5자협의체’에서 지난 7월 9일 결정하여 실시했으며, 그 결과 6년 갈등이 종식하게 된 데는 경상남도의 적극적인 중재가 큰 역할로 작용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