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국내주식CFD(Contract for Difference, 차액결제거래)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CFD(차액결제거래)는 기초자산을 보유하지 않고 가격변동에 의한 진입가격과 청산가격의 차액을 현금 결제하는 장외파생상품을 의미한다.

회사 측은 CFD의 도입으로 투자자들은 다양한 투자 전략을 구사할 수 있어 유연한 거래가 가능해졌다고 봤다. 낮은 증거금으로 높은 레버리지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주가가 하락 구간에서도 매도의 포지션 구축을 통해 헤지를 할 수 있다는 것. 별도 청산을 하지 않아도 낮은 금리로 장기간 포지션 보유가 가능한 장점도 있으며, 시장에서 바로 거래 할 수 있어 주식시장에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금융투자는 KOSPI200, KOSDAQ150, 거래소, 코스닥시장의 주식 1000여 종목에 대한 CFD서비스를 시작했다. CFD는 장외파생상품으로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전문성과 투자에 따른 위험 감수 능력이 있는 전문투자자만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일반투자자는 거래할 수 없다.

하나금융투자는 국내주식CFD 오픈을 기념해 오는 11월 말까지 이벤트도 실시한다. 전문투자자로 등록하면 5만원 상당의 백화점상품권을 증정하고, 국내주식CFD 1억원 이상 첫 거래하는 손님에게는 10만원 상당의 백화점상품권을 지급한다. 이벤트는 각 5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혜택이 주어진다.

이창기 하나금융투자 글로벌파생영업실장은 “고액자산가와 전문투자자 중심으로 CF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손님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손님 편의를 위한 원화 주문과 결제 등 차별화된 시스템과 플랫폼으로 CFD 선두 증권사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