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 한 식당이 지역의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식사를 제공하고 있어 연속되는 태풍피해에 지친 함양에 작은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읍에 소재한 ‘대웅한우촌 식당’은 홀로사는 저소득 어르신 15명을 초대해 무료로 점심 식사를 제공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대웅한우촌 식당’은 지난 6일 함양군 지역사회복지협의체 하나 더 나눔 협약을 체결하여 이날부터 월 2회 10~20명씩 홀로사는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로 점심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식사에 참여한 김모 어르신은 “요즘 태풍피해 때문에 다들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너무 친절히 맞이해주고,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을 대접받으니 건강이 좋아지는 것 같고 기분이 좋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조미선 대웅한우촌 대표는 “요즘같이 힘들고 어려운 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고,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니 제가 더욱 행복하다”라며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작지만 사랑의 식사대접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