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9사단 사단장(소장 박안수) 주관으로 ‘합천 동원훈련장 준공식’을 합천군수, 경남도청 안전정책과장 및 관계관, 시설공사 관계자(국방시설본부 경상시설단, 시공사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하여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개식사로부터 경과보고, 축사, 감사패 및 감사장 전달, 유공자 표창 수여, 기념테이프 절단, 신축건물 견학,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다.
사단은 연간 30회 약 25,000여 명이 입소해 훈련을 실시하는 합천 동원훈련장 개선의 필요성과 예비군 훈련수준 및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을 추진했고, 경남도청과 합천군은 이를 공감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해왔다.
‘합천 동원훈련장’은 전투‧현장‧사람 중심의 지역방위 임무수행과 효율적인 예비군 훈련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곳으로, 총 사업비 134.5억 원을 들여 생활관 1동(6,077㎡ / 1,841평)과 식당 1동(965㎡ / 292평)의 규모로 지어졌다. 생활관은 지상 3층으로 동원 지휘통제실 등 93개실, 식당은 지상 1층 규모로 취사장 등 19개실로 이뤄졌으며, 이번 공사는 2017년 12월에 착공하여 완공까지 약 21개월이 소요되었다.
한편, 합천군은 예산 15억 원을 투입하여 동원훈련장 상수도 공사를 완공했고, 동원훈련장 간벌작업과 나무 파쇄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경남도청에서도 육성지원금을 매년 약 5,000만 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지자체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이번 공사를 담당한 국방시설본부 경상시설단은 식품의약품 안전처 HACCP(안전관리인증)을 적용한 식당공사 설계반영 등 장병 및 동원병력의 먹거리에 안전을 기했다.
또한, 사용부대의 편의성을 고려하여 2층 테라스를 추가하는 한편, 전기-통신선 지중화와 안정적 전기공급을 위한 전주 퓨즈교체 등 10여 건의 설계변경을 진행하는 등 안전‧편의성 확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사단장은 축사에서 “합천 동원훈련장은 실질적이고 과학화된 예비전력 육성의 요람이자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관‧군 협력의 모범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사단 전 장병은 경남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킴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행사에 참석한 문준희 합천군수는 “그 동안 불비한 환경 속에서도 경남지역 방위에 최선을 다한 39사단과 예비군 지휘관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경남지역 최후의 보루인 예비군을 위한 서포터즈가 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부대는 '합천 동원훈련장' 준공의 의의와 성과를 통해 예비군 정예화와 지역방위작전 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