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이 발생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제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에 상륙 영향을 미치고 소멸된 가운데 또 다른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보여 주목된다.
4일 현재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면 제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된다.
하기비스는 필리핀이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빠름’을 의미한다.
아직 초기 단계라 한반도에 미칠 가능성은 미지수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발생하더라도 한반도 방향으로 올지 미지수”라며 “통계로 보면 올 가을 우라나라가 추가로 태풍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낮지만 그렇다고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미탁을 포함해 모두 7개로, 기상 관측 이래 1959년과 함께 가장 많다.
민간 기상전문업체 윈디닷컴은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이르면 오는 10일께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