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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공간)」 2019년 10월호 발간 -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서울건축문화제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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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수식기자 |  2019.09.30 10:30:43

「SPACE(공간)」 2019년 10월호 표지.

 

「SPACE(공간)」 2019년 10월호(통권 623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 특집에서는 비슷한 시기에 개최된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서울건축문화제 2019’를 다룬다. 9월에 시작해 11월까지 이어지는 건축 관련 행사를 통해 매년 진화를 거듭하는 건축문화 행사의 변화를 짚는다. 주제전, 도시전, 글로벌 스튜디오 전시, 현장 프로젝트 등으로 나눠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분석하며 ‘열린 공간’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서울건축문화제를 들여다본다.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Sergio Pirrone
2019 서울건축문화제. ⓒ천의영

 

프로젝트에서는 지난 6월, 대중에 공개된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이하 역사박물관)을 소개한다. 당선안인 인터커드건축+보이드아키텍트+레스건축의 ‘En-City: Engraving the Park’는 설계공모 단계에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정책적 키워드인 ‘관광자원’부터 ‘역사유적’, ‘역사공원’ 그리고 종교적 성격의 ‘성지’까지 그간 이 프로젝트를 수식하고 정의했던 다양한 표현이 있었다. 이를 통해 역사박물관의 정체성과 관련된 혼란과 다양한 주체들이 얽힌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과정이 복잡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SPACE(공간)」 10월호에서는 역사박물관을 프로젝트로 소개하면서, 지난했던 그간의 과정과 건축적 의미를 짚어보기 위해 좌담을 함께 수록했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남궁선
학록도서관. ⓒ김재윤

 

민간 기업이 육군부사관학교 측에 건축물을 기증하면서 시작된 ‘학록도서관’(스페이스연건축사사무소), 대지가 가지고 있는 건축법적 제한을 아이덴티티로 풀어낸 ‘정선빌딩’(안기현 + 에이앤엘스튜디오)이 실렸다. 또한 문학관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귀촌주택 ‘닫힌집, 열린집’(온건축사사무소), 아이들의 다채로운 체험을 장려하는 ‘장쑤 베이샤 유치원’(크로스바운더리스)이 소개한다.

 

정선빌딩. ⓒ이한울
닫힌집,열린집. ⓒ윤준환
장쑤 베이샤 유치원. ⓒ우 칭샨

 

리포트에서는 덕수궁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전시 <덕수궁-서울 야외 프로젝트: 기억된 미래>를 다룬다. 근대 유산의 개념을 탐구하고 현대적 의미를 찾으려고 한 국내외 건축가 다섯팀의 작업을 기자 간담회와 건축가 토크 행사를 중심으로 전시 내용을 소개한다. 또한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들어선 공항 터미널 내 환승시설이자 복합문화공간인 ‘쥬얼’을 소개한다. 도넛 모양의 형태, 기둥이 눈에 띄지 않는 거대한 내부 공간이 특징이다.

 

덕수궁-서울 야외프로젝트. ⓒ국립현대미술관
쥬얼 창이공항. ⓒTim Hursley

 

아트 프리즘에서는 이삿짐 박스로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 판재로 가구를 제작하는 황현신 작가를 인터뷰한다. 건축에 대한 애정을 가진 가구 디자이너가 촘촘히 쌓아 올린 층위를 엿볼 수 있다.

 

작가 황현신. ⓒ조늘해


구독문의 editorial@spacem.org


2019년 10월호 「SPACE(공간)」 (623호)

[프로젝트]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 인터커드건축 + 보이드아키텍트 + 레스건축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잊힌 땅에서 역사의 공간으로 / 강예린, 김광수, 안창모, 우준승, 윤승현, 이규상
학록도서관 - 스페이스연건축사사무소
정선 빌딩 - 안기현 + 에이앤엘스튜디오
닫힌집, 열린집 - 온건축사사무소
장쑤 베이샤 유치원 - 크로스바운더리스 / 빈케 렌하트 × 최은화

[특집]
서울, 축제로 물들다: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 서울건축문화제 2019
전 세계 도시와 건축의 현주소: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_ 최은화
열린 공간과 열린 전시의 가능성: 서울건축문화제 2019)_ 박세미

[리포트]
유산에서 발굴한 개념의 탐구: 기억된 미래 이성제
도심 생활을 수용하는 환승 시설: 쥬얼 창이공항 / 사프디 아키텍츠 × 이성제

[아트 프리즘]
Talk│촘촘히 쌓아 올린 기억의 층위 / 황형신 × 최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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