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자락 경남 산청에서 생산된 딸기 등 우수 농특산물이 대만 시장으로 진출한다.
산청군은 지난 27~29일 3일간 대만바이어 일행을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진행, 한화 10억4000만 원 규모의 농특산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대만바이어 일행은 대만의 티안리안(天良)TV 기민충 회장을 비롯한 광유유한공사 등 바이어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27일 산청지역 딸기 농가 등 우수 농특산물 생산 농가 현장방문을 가진데 이어 이날 오후에는 산청한방약초축제 개막식에도 참석해 축제장을 둘러봤다.
이후 지난 28일 오전에는 산청군과 산청군농협,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과 함께 산청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들은 협약에서 소상공인들의 마케팅 경쟁력 향상과 매출증대를 위해 상호 협력 할 것을 약속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산청군농협에서 지역 농특산물 생산 업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가 진행됐다. 이들은 상담회를 통해 딸기와 건표고버섯, 뽕소금치약, 새싹인삼 등 한화 10억4000만원 규모의 농특산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상담에 참여한 한 대만 바이어는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산청군의 특산품은 품질이 매우 우수해 대만 고객들의 마음을 충분히 끌어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좋은 거래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바이어들이 직접 산청을 방문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확인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이번 수출상담회를 계기로 지속적인 수출시장 확대와 수출 소득증대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