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26일 오후7시30분, 타악 퍼포먼스 ‘人水火風(인수화풍)’이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공연장상주단체(산청문예회관 상주단체 극단 현장) 간 교류작품 공연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광주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전통문화예술연구회 ‘얼쑤’가 주최한다.
타악 퍼포먼스 ‘인수화풍’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성과 정교한 예술성을 겸비한 퓨전타악 공연이다. 자연의 순환 원리를 소재로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신명의 호흡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극단 현장 관계자는 “작은 점 하나에서 비롯된 무수한 생명들은 그들보다 더 무수한 관계를 만들어가며 성장한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각 파트별 주제에 맞춰 생명의 태동, 성장, 소멸의 과정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상생을 그대로 그려낸 작품”이라며 “혼돈과 질서를 동시에 선보이며 펼쳐지는 역동적인 무대에 다함께 빠져 보는 흥겨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을 펼치는 ‘얼쑤’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인 풍물굿을 발전시키고 대중화에 앞장서고자 1992년에 창단됐다. 현재는 풍물굿을 모태로 남녀노소는 물론 동·서양 모두가 하나가 돼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는 전문타악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