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오는 27일부터 10월9일까지 산청IC 일원 축제광장에서 열리는 제19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기간 동안 주제관에서 축제를 대표하는 주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주제관에는 산청 혜민서와 한방약초관을 비롯해 △‘동의보감’의 탄생배경과 관련 유물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는 ‘동의보감관’ △산청 지역 한방항노화 산업과 가공상품을 만날 수 있는 ‘한방항노화 산업관’ △산청 대표 약선밥상과 각 읍면 특선음식 101종을 관람 할 수 있는 ‘약선관’ 등 축제 주제에 부합하는 핵심 프로그램이 소개된다.
산청 혜민서는 관람객들이 무료로 침술 등 한방치료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경남한의사회, 경남한의사회 산청분회, 강남구한의사회, 산청군 보건의료원 소속 한의사들이 주관해 운영한다.
올해 혜민서에서는 한방 침 무료진료와 스트레스 진단, 족욕·반신욕, 파라핀 체험 등 일상에서 쌓인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고 자기건강관리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한방항노화 약초관에서는 ‘약초와 함께 떠나는 역사여행-임금님께 진상한 산청약초’ 특별전이 열린다.
‘약사를 바꾼 약초’, ‘동양화에 나오는 약초’, ‘세계문학에 나오는 약초’, ‘민간요법에 쓰인 산청약초’, 그리고 생활 속 비슷한 약초 구별하기 등을 테마로 60여종의 약초화분과 건재약재를 전시한다.
특히 임금님께 진상한 산청약초 전시관은 ‘세종장헌대왕실록’에 기록돼 있는 지리지/경상도/진주목/산음현(산청군의 옛 행정구역)의 세공품목 기록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당시 산청에서 진상한 당귀, 백급, 인삼, 오미자 등 4가지 약재를 비롯해 17종의 세공품목을 전시해 산청약초의 역사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하수오, 백수오, 이엽우피소, 박주가리처럼 형태가 비슷해 헷갈리기 쉬운 약초화분들도 비교 전시해 차이점을 구별해 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약초관에서는 산청군약초해설사 회원들의 재미있고 상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 색다른 재미가 있는 유익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혜민서에서 운영하는 한방무료진료와 다양한 건강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방한의학의 우수성도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