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문화예술회관은 ‘자수정 곽경희 민화 초대전’을 9월28일 오후 3시 개전식을 시작으로 10월6일까지 9일간 함양문화원 1층 전시실에서 가진다고 19일 밝혔다.
자수정 곽경희 작가는 함양군 서상면 출신으로 현재 한국민화진흥협회 진주지부장을 맡고 있으며 출향인 작가로서 함양을 대표하여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곽경희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하여 고향 함양에 민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민속적 회화라는 의미의 ‘민화’는 대중적이고, 해학적이면서도 정겨운 느낌을 주는데 불로장생을 의미하는 영지버섯, 부귀영화를 뜻하는 모란, 부부금슬의 상징인 원앙 등 각 작품마다 우리의 삶이 녹아있는 수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에 초대전에서 주목하는 작품은 ‘일월오봉도’로 한자어 그대로 달과 해 앞의 다섯 산봉우리를 그린 그림으로 조선의 왕을 상징한다. 그림에서 보이는 해와 달은 음양을 상징하며 다섯 봉우리는 오행을 상징하며 이런 음양오행들은 곧 우주를 의미한다.
그리고 여기에서 음양오행을 대변하는 상징물을 주관하는 그림의 주인공은 국왕이며, 그림의 주인공인 국왕은 곧 우주의 주재자임을 말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