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함·산 신성범 전 국회의원은 지난 17일 성명서를 통해 “김경수 지사의 거창구치소 발언은 사전선거운동이다”고 밝혔다.
신 전 의원은 "당초 계획대로라면 거창 구치소는 2018년에 이미 완공되어 올해 2019년에는 운영되었어야 한다. 몇 년째 계속된 갈등을 이제는 끝내고 그동안의 앙금을 틑어내고 군민들이 하나 되어 거창 발전을 위해 지금 상황에서 빨리 결론을 내리는 것이다. 최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거창을 방문해 지역의 현안인 거창 구치소 위치문제와 관련해 발언한 내용을 접하고 경악을 금할 수 없다. 김경수 도지사는 '교도소 이전이 확정되면 종합병원급의 공공의료원과 경남도 공무원연수원 및 공기업연수원 유치에 적극 추진하겠다'라며 '지역민 의사에 따라 교도소 이전이 경정되면 민주당 지역위원장의 약속이 그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도지사가 민감한 시기에 거창을 방문해 이전에 찬성하면 병원과 연수원을 지어주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은 노골적인 투표 개입행위이자 사전 선거운동이다"라고 지적했다.
신 전 국회의원은 “원안 찬성이든 이전이든 이번에는 결론을 내려야 한다. 거창 군민들의 여론이 모이는 상황에서 특정 정당이 내년 국회의원 총선을 겨냥한 듯한 눈 가리고 아웅식의 허황한 약속을 하고 도정의 책임자가 이를 뒷받침하겠다고 나선 것은 참으로 오감이 아닐 수 없다”라며 “도지사의 맹성을 촉구하고 사전 선거운동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