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함양산삼축제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8일 간 함양군 천년의 숲 상림공원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군에 따르면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당초 6일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축제에 돌입하려 했으나 군민 및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축제 일정을 축소하여 개막하게 되었다.
이번 16회째를 맞는 함양산삼축제는 ‘굿모닝 지리산 함양, 산삼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8일간 ‘황금산삼을 찾아라’, ‘심마니의 여정’, ‘산삼경매’, ‘산삼 먹걸리 페스티벌’ 등 공연·전시·체험·판매 등 갖가지 기(氣)찬 재미로 무장, 관광객들의 원기 회복을 돕는다.
천년의 숲 상림공원 사운정에서 축제기원 고유제를 시작으로 불로장생 함양 농산물 홍보관 개장식 등 본격적인 축제에 돌입했으며, 당초 개막일정보다 이틀이 늦어졌지만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여 대한민국 최대의 불로장생 힐링 축제임을 과시하였다.
산삼축제장은 크게 함양애, 밤소풍, 저잣거리, 산삼숲, 엑스포, 불로장생먹거리 등 6개 존으로 나눠 힐링의 기운을 가득 담으며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축제의 메인 행사장인 초가부스로 구성된 저잣거리에서는 먹거리에서부터 체험거리, 볼거리까지 다양한게 준비되어 관광객들을 즐거움으로 이끌었다.
옛 심마니 생활상을 마당극으로 재현하는 ‘심마니 저잣거리’에서는 여행객이 직접 참여해 심마니, 주모, 상인, 어우동, 각설이, 보부상 등의 출연진과 함께 마당극의 흥을 몸으로 느꼈다.
또한 저렴한 가격에 산삼을 직접 캐보는 산삼캐기 체험장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 축제장 인근과 깊은 산속 산삼농가에서 캐기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야간에는 ‘산삼꽃 소망등’과 시가지 경관조명, 천년숲 상림공원 산책로의 ‘은하수 별빛 조명’등이 화려한 함양의 밤을 수놓았으며, 심마니와 떠나는 밤소풍, 산신령 야간숲길체험, 달빛음악회 등 다양한 야간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운영되어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명품 함양 산양삼과 지리산 함양 농·특산물을 부모와 친지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판매장 앞은 관광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태풍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축제 일정이 축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함양산삼축제를 잊지 않고 찾아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린다”라며 “건강 불로장생의 대명사인 함양 산양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함양산삼축제에 오셔서 건강 힐링의 기운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