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의 ‘국민참여재판’ 홍보를 위한 지하철 공익광고에 올 5월 개봉하면서 관람객들로부터 ‘감동의 법정 드라마’로 호평을 받은 홍승완 감독의 영화 ‘배심원들’ 출연배우들이 재능기부로 출연한다.
사회적경제 교육 및 컨설팅기관이면서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협력사인 사회적경제개발원(사회적협동조합)은 이달 초 한국언론진흥재단을 통한 법무부의 정부광고대행 요청을 받아 ‘국민참여재판’ 대국민 홍보를 위한 공익광고 디자인을 제작, 오는 9월부터 서울을 포함한 전국 6개 주요도시 지하철에 액자형 광고로 실린다고 28일 밝혔다.
이 광고에는 ‘36.5℃ 체온이 담긴 판결, 국민참여재판’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민참여재판 제도 안내와 취지를 담고 있다.
특히 ‘국민참여재판’ 공익광고에는 올 5월 개봉작으로 반짝반짝영화사(대표 김무령)가 제작하고, 홍승완 감독이 메가톤을 잡은 영화 ‘배심원들’에 출연한 문소리, 박형식, 백수장, 김미경, 윤경호, 서정연, 조한철, 김홍파, 조수향 등의 배우가 등장하는 영화포스터가 배경으로 담긴다.
이는 모두 영화사측의 도움을 받아 출연배우 재능기부가 이뤄졌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게 사회적경제개발원측의 설명이다.
이번 공익광고는 오는 9월부터 서울 지하철 2, 4호선을 비롯해 인천 1호선, 대전 1호선, 대구 1호선, 광주 1호선, 부산 1호선 등 전국 6개 주요 광역지방자치단체 7개 지하철 노선에 한 달간 게재될 예정이다.
‘2019년 모두의 마음을 움직일 가장 특별한 재판!’으로 홍보된 ‘배심원들’은 2008년 9월 22일 대한민국 첫 국민참여재판이라는 주제로 실화를 각색해 만든 영화로 개봉당시부터 드라마틱하고, 감동적인 줄거리로 네티즌과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영화 '배심원들'은 모친 살해를 시인했던 피고인이 법정에서 결백을 주장하고, 이에 대한 재판부와 배심원들의 판단 과정을 그린 영화로 배심원의 심리상태와 고민, 법관의 고뇌 등이 잘 묘사돼 있어 국내 영화 중 가장 ‘국민참여재판’의 취지를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번 공익광고 디자인을 총괄한 사회적경제개발원 배준호 본부장은 “‘배심원들’ 영화제작사인 반짝반짝영화사 김무령 대표가 공익광고라는 점에서 포스터 출연 배우분들에게 일일이 직접 전화를 해 재능기부를 이끌어내어 줬다”면서 “김 대표와 재능기부에 참여해준 출연 배우들, 아이디어와 협조를 아껴주지 않았던 법무부 담당 공무원에게 모두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사회적경제 분야 전문 컨설턴트인 배 본부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 초빙교수, 울산과학대학교에서 브랜드자산관리, 창업과 기업가정신, 대인관계능력 등을 강의하며 브랜드 네이밍 전문가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