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예능 ‘아이돌 학교’에 출연했던 솜혜인이 커밍아웃했다.
솜혜인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예쁜 그녀”라는 글과 함께 손을 잡은 사진과 얼굴을 맞대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12일에는 “제 여자친구는 숏컷이고, 그저 제 여자친구의 스타일이다. 제 여자친구한테 남자냐고 여자냐고 물어보는 건 애인 입장에서는 좀 속상하다”며 “커밍아웃 맞아요. 동성연애 하고 있어요”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불쌍해 네 인생, 부모는 아시니?’라고 메시지를 보낸 누리꾼을 향해 “알고 계신다. 저 전혀 안 불쌍하다. 진짜 행복하다”고 말했다.
지속되는 비방글에 솜혜인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계속해서 추측성 기사와 글, 영상 올리면 법적 처분하겠다”며 “제가 사랑해서 당당해서 잘못이 아니니까 커밍아웃한 것. 사람들한테 눈에 띄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어느 누가 커밍아웃을 가벼운 생각으로 하냐”고 전했다.
이어 “제가 동성애를 이해해달라고 좋아해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다. 저도 저 좋아해달라고 구걸하고 저를 알아달라고 하는 게 아니다. 이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받게 될 줄 몰랐고,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솜혜인은 2017년 방송된 Mnet ‘아이돌 학교’에 출연했다. 하지만 그는 보컬 평가 과정에서 가사를 숙지 못했고, 댄스 평가 과정에서는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 이유로 대열을 이탈했다. 결국 합숙 첫 날 만에 자진 퇴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