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여름철 각종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스포츠마케팅이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군에 따르면 이달에만 9000여명이 넘는 선수들이 훈련과 대회를 위해 인제를 방문 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총 132개의 전지훈련팀을 유치, 10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인제지역에는 레슬링 청소년 국가대표팀 선수와 임원 150명이 오는 19일까지 원통체육관에서 전술·실전 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 120명이 참여하는 2019 KBS 농구캠프도 12~14일 3일간 인제 전 지역에서 훈련 중이다.
13일부터는 2019 하늘내린인제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가,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대통령배 전국 축구한마당 등 이달에만 9000여명이 넘는 선수들이 인제를 방문해 훈련과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앞서 2019 전국생활체육 유소년 농구대회 겸 학생농구대회와 2019 탁구엘리트 및 지도자 스토브리그가 열려 1900여명이 인제를 찾았다. 이와 같이 각종 스포츠 종목의 전지훈련단이 짧게는 3일, 길게는 20일가량 인제에서 훈련을 했거나 할 예정이다.
이 처럼 인제지역이 각종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지로 각광받는 것은 편리한 교통과 잘 정비된 스포츠 시설 등 각종 체육시설 인프라가 잘 갖춰진 데다 전국이 폭염인 가운데에도 쾌적한 기후로 훈련이 가능한 지역적 이점이 선수와 지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군은 전국의 스포츠인들이 다시 찾고 싶은 인제로 입소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체육시설 무료 사용 지원, 선수 이동 편의제공, 부서별 선수단 방문 격려 등 스포츠 손님맞이에 정성을 다하는 한편 전지훈련 복합단지 조성 등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