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7일 진영농협 회의실에서 단감 주생산지 농협 조합장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감경남협의회 정기총회와 한국단감수출(주)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단감경남협의회는 1995년 단감의 수급조절과 유통개선으로 생산농민의 소득증대와 단감산업의 진흥을 목적으로 구성됐다. 현재 단감 주 생산 30개 농협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단감수출(주)는 2016년 단감수출농협의 수출전문 창구 역할을 위해 설립한 법인으로 현재 16개 농협이 참여하고 있다.
경남은 2018년 전국 단감생산량 10만4천 톤 중 약 6만4천 톤(61%)을 생산한 전국 최다 산지다.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와 캐나다 등에 2018년 3,809톤(50억 원)을 수출했고 올해에는 30%이상 증가한 5천 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한국단감수출(주) 대표이사 조용효(진영농협 조합장)는 “올해도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국내외 판매시장 경쟁 격화 등으로 생산농가와 농협 모두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협 간 활발한 정보공유와 협력으로 우수한 품질의 단감생산을 위해 더욱 힘써 주실 것”을 당부했다.
또 경남농협 하명곤 본부장은 “작년 경남농협에서는 수출포장재 도용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BOX 디자인을 변경했고 산지별 통일된 선별기준을 정립하기 위해 대형 공동선별표를 제작해 각 농협에 배포했다”며 “올해도 단감 판매 확대와 경남단감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남농협이 결집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