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6일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북상에 대비해 관내 어항의 어선 정박상황 및 항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 수산 시설물 등을 점검하고, 유관기관과 태풍 진행상황 및 대비태세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태풍은 소형으로 관측되나 이날 자정을 기점으로 남해안(경남)으로 북상해 오는 7일 아침까지 경상도 권역에 많은 바람과 비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돼 직접 태풍의 영향권 내 드는 포항지역 역시 어선·어망 등 수산시설물 등의 피해가 속출할 우려가 있다.
이에 시는 어항 내 어선 결박, 낚시객 인명피해 사전 예방 등을 당부하고, 아울러 양식장에 대해서도 어망을 철망 조치하는 등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해경, 어업정보통신국에 방문해 직접 출항해 있는 어선에게 교신을 실시, 비상상황 발생 시 긴급하게 연락을 취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VHF 등 위치시스템 가동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 나선 송경창 부시장은 유관기관에 방문해 “비상 상황시 유기적으로 상황판단 및 처리가 가능할 수 있도록 가급적 모든 유관기관이 협조해 태풍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