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수십 년 숙원인 인제지역 흙탕물 피해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 공론화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인북·내린천의 흙탕물 저감을 위한 다양한 대처 방안을 강구해 펼쳤음에도 수십 년간 흙탕물로 인한 피해 발생은 지속돼 왔다. 이에 지난해 향후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발굴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흙탕물 발생에 따른 인제군 피해 산정 연구용역'을 발주, 내년 3월 말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흙탕물 피해 산정을 구체화해 인접 지자체와 환경부 등에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또 최근 군청에서 인북천시민모임, 내린천보존회, 상남면 주민대표 등 흙탕물 피해지역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 30여년간 지속돼 온 흙탕물 피해에 대해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현안에 대한 다양한 정보교류와 시민단체 활동 및 대처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인제 인북천과 내린천은 매년 장마철과 집중호우 시 하천이 흙탕물로 변해 관광을 비롯한 생태계 파괴, 농작물 피해 등 최대 사회적 문제로 지적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