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7월 천원의 행복음악회로 한여름 밤의 콘서트 ‘허성우 재즈 트리오’공연을 연다.
이번 허성우 트리오 콘서트는 그동안 감상하기 어려운 음악장르로 인식되고 있는 재즈 음악에 대한 편견에 맞서 찾아오는 관객들을 정중히 배려하는 감상자 프렌들리(Freindly)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이 팀의 리더 허성우(프랑스 에브리 국립음악원 재즈음악과 졸)는 국내 재즈음악 영역에서 보기 드문 프랑스 유학파로 십여 년 가까이 파리에서 공부하고 활동하면서 샹송이나 집시음악, 아방가르드 재즈를 결합하는 이른바 유로피언 재즈를 선보이는 음악가이다.
이번 함양콘서트에서는 허성우가 2014년 이후 제주 문화공간 양의 기획과 제주문화재단의 후원 하에 ‘분홍섬 공공체’라는 프로젝트의 작가로 선정되면서, 서울 갤러리 정미소, 독일 베를린 문화공간 KULE, 제주 4.3 70주년 거로마을 콘서트 등에서 발표된 곡들인 Pink island Ⅰ,Ⅱ,Ⅲ와 뮤지컬 명성황후 기획사(K STAGE, 대표 김주섭)의 후원으로 제작되고 있는 Korean Poetic Jazz의 새로운 앨범 수록곡, 시인 이상의 시에 곡을 붙인 작품 ‘신경질적으로 비만한 삼각형’을 함께 발표한다.
이 외에도 루이 암스트로롱의 대표곡이자 초기 뉴올리언즈 스타일의 대표곡인 ‘Do you know what it means to Miss new orleans’와 아름다운 이탈리아 밀라노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OST, For Sure, 풀벌레 소리가 들리는 한여름 밤에 떠올릴 수 있는 추억의 가요 ‘별이진다네’, 특히 스페셜 게스트 소프라노 박은정(명오페라단 단장)과 함께 디바 이미자의 불후의 명곡 ‘동백아가씨’가 초기 뉴올리언즈 재즈 피아노 스타일을 대표하는 스트라이드(Stride) 기법으로 연주될 것이다.
이번 허성우 트리오 함양 콘서트는 플릇 윤혜진(인디애나 음대 졸), 클라리넷 차민규(노스 텍사스 음대 졸)와 함께하는 잊지 못할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