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박물관에서는 오는 30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합천박물관 대강당에서 故 정소영 감독의 1968년도 영화 ‘미워도 다시 한 번 1’을 무료로 상영한다.
영화 ‘미워도 다시 한 번 1’은 배우 신영균, 문희, 전계현, 박암, 김신명 등 이 출연해 중년의 남성과 처녀와의 불륜, 그리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의 갈등을 그려내며 여자의 희생과 모성애를 소재로 한 멜로 신파 영화이다.
당시 ‘고무신 관객’으로 불리던 주부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두 달여간 3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불러일으켰는데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모성애와 부성애 그리고 가족의 역할을 다시 생각 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천박물관은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저녁시간을 이용하여 ‘영화가 흐르는 밤’ 이라는 정기 영화 상영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합천박물관 관계자는 “이러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주민들에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