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임영진 사장 등 임부서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사업전략회의를 지난 19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사업전략회의는 상반기 실적 리뷰 후 하반기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하반기 4대 아젠다와 신한카드 뉴비전 과제 달성을 위한 성과 창출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 시간에 그룹장 등은 유관 주제의 퍼실리테이터(회의 촉진자)로 자유롭게 논의에 참석하고, 이외 임부서장들은 DT(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를 통한 영업 경쟁력 강화방안, 오토금융 활성화와 커넥트(Connect) 영업방안, 넥스트 페이먼트(Next Payment) 선제적 대응방안, 새로운 도전과 사회적 기업으로 트랜스포메이션 등 4대 아젠다에 대해 논의한 후 각각 결과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회의는 신한금융그룹의 조용병 회장이 강조하는 ‘ESG 전략’ 실천 일환으로 진행됐다. ESG는 기업의 재무적 지표 외에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의 ESG 전략 추진내용을 논의하고, 종이와 플라스틱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해 ‘일회용품 없는 회의’를 진행하는 등 리더들부터 ESG 전략을 체화할 수 있도록 했다.
분임토의가 끝난 후 서울시와 신한카드가 함께 만든 문화공간 ‘을지로 사이’와 인근 커피 가맹점들을 방문해 친환경 쌀빨대를 전달하는 등 주변 소상공인과의 상생과 환경보호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환경보호까지 생각하기 어려운 소상공인을 지원하며 지역상권의 환경보호 전도사를 자처하겠다는 방침이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강평을 통해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데 대해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상반기에 거둔 성과들과 하반기 흘릴 땀방울이 실질적인 한 해의 성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신한카드 리더들이 반드시 가져야 할 마음가짐으로 ▲초심(初心): 신한카드 존재의 이유이자 목적은 바로 고객인 만큼 회사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의 관점으로 모든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초점을 맞춰 탁월한 가치를 제공할 것 ▲일심(一心):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주연’ ‘조연’ 구분 없이 조직원들과 소통할 것 ▲진심(眞心): 권위나 통제가 아닌 진심을 통해 조직원들이 스스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할 것 ▲관심(關心): 일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관성적으로 대처하지 말고 세심하게 관심을 가질 것 등 4가지를 강조했다.
임 사장은 강평을 마무리하면서 임부서장들에게 “연간 목표 달성과 4대 아젠다 성과 창출을 위한 맺을 결(結),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도전을 위한 결단할 결(決), 신한금융그룹이 강조하는 ESG 전략을 체화하고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깨끗할 결(潔) 등 세가지 결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