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해소를 위해 '2천만그루 생명의 나무심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2천만그루 생명의 나무심기 운동'은 2017년부터 2026년까지 10년간 추진예정으로 52만 포항시민이 1명당 4그루씩 심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이는 어디서든 걸어서 5분 안에 공원이나 쉼터에 도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포항 그린웨이 운동의 실천계획이다.
그동안 공공기관에서 주도적으로 실시했던 식재사업 외 기업체 사내조경 및 울타리 녹화, 아파트 및 공동주택 조경, 농업·임업 농가 소득사업 식수 등을 모두 포함한 시민참여 활동이 여기에 포함된다.
시는 올 상반기에만 174만9천 그루로 목표인 2백만 그루의 87.5%를 달성했으며, 누적집계로 2년 6개월 만에 615만2천 그루로 3년 누적목표인 6백만 그루 실적을 조기달성 했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3월 생명의 나무나누어주기 운동, 장미식재행사, 4월 오천 냉천 일원에서 미세먼지 차단 도시숲 나무심기 행사, 5월 철길숲 준공식을 병행한 기념식수행사, 포항스틸러스와 함께하는 식목행사 등 다양한 식재행사를 추진한 바 있다.
특히,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의 해결책으로 나무심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사업 내실화를 위해 전부서, 관계기관 등에 큰나무심기의 중요성을 홍보한 결과 큰나무식재(교목, 관목)비율이 예년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다.
다만 학교, 유관기관 등의 나무심기 실적이 저조하고, 지역경기 침체로 인해 시민의 관심이 떨어지고 있어, 포항시에서는 하반기부터 '초록골목가꾸기', '반려식물가꾸기'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나무심기 운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2천만그루 생명의 나무심기 운동은 공공기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포항 철길숲, 송도송림 등 완성된 도시숲을 통해 생활권 가까이에서 녹색복지의 혜택을 보고 있는 시민들이 자발적 주체자로서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이라면서 “앞으로 시는 포항시민 모두가 알 수 있도록 지속적 홍보해 10년까지 가지 않아도 도시가 점차 푸르게 변하는 도시재생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