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 글로벌한국어문화연수사업단은 4일 오전 9시 교내 60주년기념관 2층 대회의실에서 노영욱 기획부총장과 정쾌영 신라대 글로벌한국어문화연수사업단 단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과 베트남, 모로코, 콜롬비아 등 10개국 간부 공무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라대학교 코이카(KOICA) 한국어문화연수 입교식>을 갖고 연수에 들어갔다.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이해(공무원 초급)>란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코이카의 지원 아래 개발도상국들의 간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수해 자국과 우리나라의 관 및 민간 차원의 국제협력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이달 26일까지 운영된다.
이 기간 중 신라대 사업단은 이들 공무원들에게 한국어 교육과 우리나라 사회와 문화에 관한 강의, 부산시청과 시의회, 부산경찰청, 부산 선관위 등의 관공서와 르노삼성자동차 및 부산신항 방문, 경주 등 문화유적 답사, 붓글씨 쓰기, 전통놀이 및 한복입기 체험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이 사업단은 이 연수사업을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수행하며 해마다 세계 각국의 공무원 20명을 초청해 한국어 교육 및 한국문화연수활동을 수행한다.
신라대는 이날 입교식을 가진 <한국어와 한문문화이해(공무원 초급)> 연수사업 이외에도 ‘한국어문화 전문가 양성’, ‘나이지리아 치안역량강화’, ‘필리핀 고등교육역량강화’ 등 4개의 코이카(KOICA) 주관 글로벌 초청연수사업을 유치해 운영하고 있다.
정 단장은 “이번 연수프로그램은 해외 10개 국 간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한국사회와 문화를 친숙하게 느끼고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한류 보급을 촉진함은 물론 수원국 간부공무원들을 중심으로 한국에 우호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우리나라와의 관 및 민간차원의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