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와 프랑스 리그앙 클럽에서 백승호(22·지로나)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는 스페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4일(한국시간) “지로나와 1년 계약이 남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백승호는 지난 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해 6경기(정규리그 3경기·컵대회 3경기)를 뛰었다”며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과 프랑스 리그앙 클럽에서 백승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뛰는 백승호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도 나설 수 있는 나이”라며 “지난 3년 동안 힘든 시기를 견뎌낸 결실을 거두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백승호는 이적이 절실한 상태다. 특히 지로나가 지난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되면서 팀 내 외국인 보유 한도가 2명으로 줄어든 것도 백승호에게는 부담이다.
지난 3일 스페인으로 돌아간 백승호는 팀의 프리시즌에 참가하면서 이적 논의를 본격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