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농업기술원에서 개최된 제6회 경상남도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문화․복지 분야에서 합천군 덕곡면 율지마을이 우승을 차지해 농식품부 중앙대회에 경남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는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 도모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개최하는 대회로서, 마을 공동체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마을 만들기 활동을 권장하고 그 성과를 평가·공유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율지마을은 주제발표에서 밤마리오광대의 무형문화재 등재 실패와 이로 인한 마을주민의 갈등을 문화동아리 활동과 재능기부를 통해 주민스스로 극복하는 과정, 그리고 향후 마을발전 비전을 진솔하게 표현하여 심사위원 및 관객들의 공감을 얻었다.
서류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진행된 경남도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를 위해 합천군 덕곡면 율지마을 주민들은 농번기임에도 밤마다 모여 직접 준비한 연극과 탈춤, 난타공연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열띤 반응을 이끌어 냈다.
서광복 위원장은 “우리 마을의 역사인 밤마리오광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앞으로 전국 최고의 자랑거리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며 “밤낮으로 대회를 함께 준비해온 합천군에도 감사드리며, 다가오는 중앙대회 역시 주민들과 잘 준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중 현장 종합평가를 거쳐 전국에서 본선에 출전한 마을 중 20개 마을을 최종 확정하게 되며, 수상마을은 순위에 따라 상장과 시상금이 차등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