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과수화상병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청정지역을 지키기 위해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91건이 과수화상병으로 확진됐으며, 면적은 63.7ha에 달한다.
이에 따라 시는 과수화상병 진단 및 확산을 방지하고자 사과・배 재배농가 425ha 중 213ha를 대상으로 정밀조사계획을 수립해 지난 6월 3~14일 1차 조사를 완료했으며, 7월 1~12일까지 2차 정밀예찰을 실시한다.
또한 농업기술센터 경제작물팀과 각 읍・면・동 상담소장과 선도농가는 함께 과수원에 대해 육안조사를 하고 우리지역에 화상병이 감염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달 2일에는 농가 150여 명을 대상으로 화상병 방제 경험이 있는 원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전문 강사를 초빙해 방제방법 및 상황전파를 주제로 사과・배 재배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최정화 소장은 “화상병은 비바람, 곤충, 새, 작업 도구 등 다양한 방법에 의해 감염될 뿐만 아니라 고온에서 빠르게 전파되기 때문에 여름철 예방과 방제에 더욱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예방방법으로는 과수원을 청결하게 유지관리하고 특히, 과수원 출입 시 사람과 작업도구를 수시로 소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