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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유용미생물 유상공급 시행

친환경, GAP 인증농가 일정량 무상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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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순경기자 |  2019.06.27 15:00:21

(사진=거창군 제공) 유생미생물 배양센터 전경

거창군농업기술센터는 오는 7월 1일부터 유용미생물배양센터에서 공급 중인 유용미생물의 유료화를 시행한다.

거창군 유용미생물배양센터에서 공급 중인 유용미생물은 농업용과 환경개선용으로 쓰이는 비료 2종, 축산사료용 3종으로 총 5종이다.

유용미생물은 농업비료로서 효과가 뛰어나고 축산농가 악취저감 및 생균제로 활용되며 그 효과를 입증해 많은 거창군민들이 애용해 왔다.

지난 6년간 무상으로 공급되어온 유용미생물은 오‧남용 사례와 무분별한 사용으로 문제가 되어왔다.

이에 실사용자 중심의 안배공급으로 미생물자원의 균형적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순수 재료비의 45% 가격으로 유료화를 시행한다.

공급가격은 EM복합균 18리터 1통 1,500원, 광합성균 4리터 1팩 3,000원, 축산 생균제 6리터 1팩 2,000원이다.

EM복합균을 공급받고자 하는 농가는 20리터 말통을 지참해 매주 화, 목요일 10시~17시에 센터 내 유용미생물배양센터로 가면된다.

미생물 공급‧신청 시 신분증을 지참해 공급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며, 거창군 세외수입 고지서를 받아 가까운 금융기관에 납부한 후, 미생물을 수령할 수 있다.

다만,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에서 현금을 납부하고자 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거창군에서 대행 납부한다. 시범운영 후 미비점이 발생하면 세부 운영방침을 조정할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 또는 GAP 인증농가는 공급일자별 1회에 한해 1통, 1팩씩 무상공급을 해 친환경농축산물 인증을 장려하고자 하며, 유료화 시행으로 유용미생물 사용 희석배율 준수 등 올바른 활용방법이 정착돼 자원의 오‧남용을 방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병태 농업기술과장은 “유용미생물 유료화 시행으로 초기 많은 시행착오가 예상되나 자원의 균형적 사용을 위해 도입하는 부분으로 농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농업현장에서 미생물 자원의 효율적 사용으로 거창군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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