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 중 하나인 가족 오페라 ‘마술피리’가 산청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공연된다.
완벽한 음악적 구성과 대중성을 겸비해 오랫동안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마술피리는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와 함께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로 꼽히며 ‘밤의 여왕 아리아’로도 유명하다.
또 과거 소프라노 조수미의 오페라 공연을 통해 국내에도 잘 알려졌다.
이번 공연은 군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추진 중인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열리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산청문화예술회관과 문화뱅크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사랑을 얻는 주인공 타미노와 파미나의 이야기다.
마술피리는 빛이 어둠을 몰아낸다는 내용으로 진지함과 철학을 품고 있는 대표적인 가족오페라이자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지난 1791년 오스트리아 비덴 극장에서 초연한 후 지금까지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걸작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마술피리는 전문 내레이션과 함께 진행되고 스토리 전개가 간결해 누구나 쉽고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는 공연으로 준비했다”며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