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25일 오전 11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6.25전쟁 제69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서춘수 함양군수, 황태진 군의회의장, 임재구 도의원, 군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6.25참전유공자회, 보훈단체장 및 회원, 학생 및 군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열렸다.
6.25참전유공자회함양군지회(회장 강계원)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기념식과 장한 용사상 시상, 기념사, 회고사, 6.25의 노래,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정우상씨가 나라 사랑과 지역사회봉사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함양군수 표창을 수상하고 최기수씨가 장한용사상을 받았으며, 강계원 회장이 6.25전쟁 회고사를 발표해 참석자들을 숙연케 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민족상잔의 아픈 비극이 발발한 지도 어언 69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쳤던 유공자들의 값진 희생을 한시라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6.25 참전용사와 그 유족들의 희생과 애국애향정신을 바탕으로 2020 함양산삼항노화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함양 미래 100년 번영의 초석을 다져 살기좋은 함양을 건설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행사에 앞서 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는 한국자유총연맹 함양군지회(회장 박성웅)에서 마련한 보리주먹밥, 감자떡 등 6.25 음식 시식회가 열렸다.
한편, 함양군은 6.25참전유공자를 포함한 국가유공자 800여명의 수당인상과 보훈단체 운영비 지원 등을 통해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 예우로 자긍심 고취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