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오는 27~28일 국내 블럭딜(block deal, 대량매매) 주식에 투자하는 ‘얼터너티브-블럭딜랩 2호’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에 의하면 ‘블럭딜’은 주식시장에서 대량의 지분을 매각할 경우 물량부담에 대한 급격한 가격변동을 줄이기 위해 시장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고 주식을 사거나 팔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블럭딜은 대량으로 거래되는 특성상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주로 참여하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는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얼터너티브-블럭딜랩은 블럭딜 매매에 투자하는 증권사 유일의 Wrap상품으로, NH투자증권 Wrap운용부에서 얼터너티브 투자자문의 자문을 받아 운용한다.
이 상품의 운용을 담당하는 NH투자증권 Wrap운용부는 얼터너티브 투자자문의 자문을 바탕으로 자사주, 최대주주, 임직원, 주식 대량보유자 등으로부터 대량의 주식을 할인율이 적용된 매수가로 편입해 분할 매도를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운용을 할 계획이다. 블럭딜 주식을 편입하지 않고 있을 때에는 머니마켓랩(MMW) 운용을 통해 주식시장 변동성에 따른 투자위험을 줄일 예정이다.
얼터너티브 투자자문은 2017년 7월 설립된 블럭딜, 비상장 투자자문을 전문으로 하는 자문사로, 2014~2019년 100여건(매매 규모 9000억원)의 블럭딜을 성공시키는 등 블럭딜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풍부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자문사라는 것.
블럭딜랩 1호 상품 운용기간(2018년 6월부터 2019년 6월) 동안 주식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보였지만, 이 상품은 +4%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시장대비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2호 상품에서는 1호 운용경험을 바탕으로 수익률 변동성을 낮추고 보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누적할 수 있도록 양질의 딜소싱과 매매전략 실행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상품의 만기는 2020년 6월 19일, 최저 가입금액 1억원이다. 가입대상은 개인과 법인이며, 모집한도는 1호 재투자금액 포함 5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