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도와 황해도 등 이북의 소리를 이어나가고 있는 서도소리 그룹 ‘소리화’와 민속음악을 계승·발전하는데 앞장서는 국악그룹 ‘젊꾼’이 산청서 공연을 가진다.
산청군은 오는 22일 오후 3시 단성면 남사예담촌 내 기산국악당에서 열리는 ‘토요상설공연 해설이 있는 기산이야기 – 치유악 힐링콘서트’가 열린다고 밝혔다.
기산국악제전위원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가능하다.
‘소리화’는 평안도와 황해도 지역의 노래인 서도소리를 연구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팀이다.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2호 향두계놀이 전수조교인 유지숙 명창의 제자들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소리 뿐 아니라 노래에 어울리는 춤들을 연구해 보는 사람들이 더 풍성한 무대를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국음악 명인전 무대에 오른 바 있으며, 2018 굿 보러가자 공연, 주터키한국문화원 카라반 한국문화의 날 초청공연 ‘한반도 아리랑’에서도 실력을 선보인바 있다.
‘젊꾼’은 민속음악에 근간을 두고 시대적 흐름에 따라 더 좋은 음악으로 계승 발전시켜 대중과 흥을 즐기는 전통그룹이다.
가·무·악을 매개체로 무대를 통해 대중들과 공감하고, 관객과 연주자 사이에 허물을 없애 ‘흥’을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노리노리 프로젝트 열한번째 마당 상설노리 ‘젊은 국악’ 공연, 부암아트 기획시리즈 영아티스트 콘서트 공연 등 다양한 무대경험을 가진 팀이다.
두 팀은 이번 공연에서 전국 각 지역의 아리랑과 민요 뿐 아니라 투전풀이, 호적풍류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기산국악당의 토요상설공연은 오는 7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린다”며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도 만들고 젊고 재능있는 국악인들의 열정적인 무대도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