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6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하여 다가오는 여름의 더위를 날려버릴 오페라 갈라 콘서트 ‘봄봄’을 6월 마지막 수요일인 오는 26일 저녁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연다고 밝혔다.
오페라 ‘봄봄’은 김유정 소설 <봄봄>을 원작으로 한 이건용의 창작 오페라다. 머슴으로 일하는 데릴사위와 장인 간의 갈등을 해학적으로 그린 농촌소설 ‘봄봄’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갈라 콘서트 형태이긴 하나 기존의 오페라 ‘봄봄’과 다르게 새롭게 재해석하여 노래는 과감히 줄이고 연기에 비중을 두는 마당놀이극 형태로 재탄생시켰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 오페라 ‘봄봄’은 약 60분간 진행되며 총 예술 감독에는 명 오페라단 단장(박은정)이 맡고 연출에는 현재 단국대 겸임교수이자 보스코오페라연구소 최이순 대표가 맡는다.
출연으로 ‘오영감’역에는 바리톤 박찬일(계명대 및 동대학원 졸, 계명대학교 외래교수), ‘순이’역에 소프라노 박은정(숙명여대 석사 및 연주학 박사, 명오페라단 단장), ‘길보’역에는 테너 왕승원(이태리 파르마국립음악원 졸, 추계예술대학교 전임강사) 그리고 ‘안성댁’역에는 메조소프라노 박혜연(이태리 브레샤 국립음악원 졸, 명 오페라단 전문 연주자), 음악코치에는 김재은(중앙대 피아노과 졸, 명 오페라단 전속 반주자 및 유니세프 합창단 반주자)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