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회(의장 이홍희)는 지난 10일부터 진행된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를 9일간의 일정으로 19일 마무리 했다.
이번에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을 맡은 김태경의원은 처음에는 다소 미숙한 진행도 있었으나 초선임을 감안하면 무리 없는 진행을 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위원장으로서 질문을 자재하고 진행에 집중하였으며, 간혹 질의할 경우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사항을 날카롭게 질의해 답변하는 집행부를 당혹스럽게 하기도 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2국 1담당관 14과 2직속기관 3사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감사항목은 지정된 것만 무려 359건에 달하는 방대한 양으로 군정 전반을 되짚어 보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감사를 통해 민선 7기 1년을 되돌아 보는 과정으로 그간 집행부에서 진행했던 장기계속 사업 및 시책 사업 등에 대해서 강도 높게 질타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그동안 격무에 시달린 공무원들에 대해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여느 행정사무감사와 다르게 3회에 걸쳐 집단민원인 위천 채석단지, 아카데미파크 웨이, 만남의 광장, 소쿠리 장터현장을 방문하여 주민의 고통과 아픔을 진솔하게 경청하는가 하면 현장의 문제점을 감사장에서 심도 깊게 지적하고 문제점을 해결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기회도 가졌다.
행정사무감사를 마치고 강평에 나선 김태경 위원장은 “이번 감사에서는 예산의 과다한 잉여금 발생에 따른 적극적인 사업 추진 철저, 거창구치소 위치관련 주민투표 추진 철저, 구) 서흥여객 부지 활용방안 강구, 거창국제연극제 상표권 매입관련 추진 철저, 창포원 관리 및 활성화 대책 강구, 만남의 광장 조성사업 농산물 판매와 연계방법 강구, 아카데미 파크 조성사업 준공시 정산 철저 등에 대해서는 위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지적이 있었고, 개선에 대한 대안도 제시했다”고 하면서 “감사위원 한분 한분의 생생한 목소리가 군민을 위한 소중한 의견이라는 사실을 주지하면서 주요감사항목에 대해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집행부에 요구했다.
군의회 관계자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제8대 군의회가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군의회의 고유한 기능인 견제와 균형을 통해 군정의 파트너로서 그 역할도 다해 나가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