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대구문화방송과 대구MBC 사옥부지 매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대구MBC는 지난달 2일 대구MBC 사옥부지 매각 입찰을 진행해 하나금융투자, GS리테일, 모아종합건설로 구성된 하나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에 토지매매와 관련한 기본적인 사항들을 정하기 위해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MBC가 위치한 대구 수성구 범어동 1번지는 대구시 내 최고의 주거입지로, 다수의 업체들이 이번 입찰을 검토하고 참여했다는 것. 하나컨소시엄은 대구MBC 사옥부지를 대구 지역 최고급 주상 복합시설로 개발한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나컨소시엄은 이를 위해 주거시설 개발은 모아종합건설, 상업시설 개발은 GS리테일에서 전담하고 하나금융투자는 개발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시행과 금융업무를 담당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 후 하나컨소시엄은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를 설립해 올해 대구MBC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관공서 인허가를 받은 후 본격적으로 대구MBC 사옥부지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하나금융투자는 대구 수성구의 랜드마크 주상복합시설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금융자문과 투자업무를 넘어 공모사업 입찰을 통한 시행 참여 기회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