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은 데이비드 스틸(David Still) 미국 캘리포니아주립공과대학교 포모나캠퍼스(California Polytechnic State University, Pomona) 식물학과 교수를 초청해 ‘미국의 양상추 육종연구: 기후변화적응과 영양 가치 향상’이란 주제로 제 2차 콜로키움을 개최했다고 14일 전했다.
이번 콜로키움은 지난 11일 승학캠퍼스에서 열렸고 동아대 생자대 교수들과 미국,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응용생물학과 대학원생들이 참석했다.
이날 강연에서 데이비드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23개 캠퍼스가 공동기금으로 설립한 농업연구소(ARI, Agricultural Research Instituete) 단장으로서 쌓은 생명산업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육종연구 사례를 소개, 농업생명공학 분야의 최신 동향을 설명했다. 육종연구는 생물의 유전질을 개선하거나 변경해 인류의 생활에 이용 가치가 더 높은 새로운 품종을 육성하는 기술이다. 급격한 기후변화가 이뤄지는 오늘날에는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데이비드 교수는 ‘양상추의 영양성분과 고온휴면을 극복하기 위한 육종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기후변화로 인한 물 부족현상’과 ‘질소비료로 인한 수질오염’, ‘온실가스배출’ 등 환경문제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는 “양상추 품종은 소비자의 식이 선호도는 높으나 영양 가치가 시금치나 브로콜리보다 낮기 때문에 영양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미래 수자원 공급의 가능성이 불명확한 오늘날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농업을 비롯한 생명산업 연구의 발전과 필요성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