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는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공동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 송정해수욕장에서 ‘송정 별,바다 축제’를 개최한다.
부산이 2021년 ‘제31회 IAU(국제천문연맹) 총회’ 개최 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피서객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과학체험 축제다.
올해의 주제는 ‘별도 따고 물장구도 치고’이며 송정관광안내소 앞 백사장에서는 천체관측, 천문교육체험, 과학․음악공연 등을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즐길 수 있다. 개막일인 14일은 오후 7시부터 시작된다.
먼저 천체 관측장에서는 천체망원경 8대와 2~3급 천문지도사인 과학 해설사들이 신비한 하늘 여행을 도와준다. 바닷바람 맞으며 백사장에서 자신의 스마트폰에 밤하늘 달을 담는 이색 체험의 기회도 주어진다. 또 올해 전국 천체사진공모전 수상 별사진들도 전시돼 아름다운 우주도 소개할 예정이다.
천체교육체험장에는 LED램프 등을 이용해 자신만의 별자리 비치볼을 만드는 별자리 비치볼 만들기, 아크릴판과 LED를 이용한 무드등 만들기, 종이접시와 광섬유램프로 무지개 빛을 내는 고래 만들기, 에어로켓 만들기 등 5곳의 체험부스가 들어선다.
과학․음악공연장에서는 일상 속 과학의 원리를 드라마 형식으로 푼 사이언스 라이브쇼와 과학마술이 하루 한 차례씩 진행된다. 또 버스킹 형식의 어쿠스틱 밴드 공연과 버블(공기방울) 퍼포먼스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