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19.06.11 15:40:42
동아대학교 에코디자인사업단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2019년 시·군·구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 주관 대학으로 최종 선정돼 오는 2020년까지 수면 연관산업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 육성 과제를 진행한다.
‘시군구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은 지역연고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중소기업 생태계 기반조성, 사업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학이 보유한 산학협력 인프라를 활용해 혁신 생태계 기반 조성을 지원하고, 참여하는 교수들의 적극적인 컨설팅으로 기술지도, 디자인 개선, 마케팅 및 시험 분석·인증 등을 기업에 지원한다.
동아대 에코디자인사업단은 부산시와 함께 최신 기술과의 융합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수면 연관산업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2019 시·군·구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에 응모했으며, 전국 71개 과제 중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 23개 과제에 포함됐다.
동아대 에코디자인사업단은 (재)부산디자인센터 및 (재)부산테크노파크와 컨소시엄을 구성, ‘슬리포노믹스 개방형 혁신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 사업’에 국비 5억 700만 원과 시비 5,070만 원 등 모두 5억 5,000여 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슬리포노믹스는 수면을 뜻하는 ‘슬립(sleep)’과 경제학 ‘이코노믹스(economics)’를 합친 말로, 바쁜 현대사회에서 숙면과 관련된 산업이 성장하는 것을 가리킨다.
동아대 에코디자인사업단은 부산지역 수업 산업 관련 중소기업에 △슬리포노믹스 생활용품 개발 △ICT융복합 슬리포노믹스 제품 개발 △홍보물 및 패키지디자인 개발 지원 △BI개발 및 상표등록 지원 △특허 출원 및 등록 지원 등 활동을 할 계획이다.
박 단장(동아대 패션디자인학과 교수)은 “개방형 혁신으로 슬리포노믹스 기업들의 내부역량뿐 아니라 외부의 지식과 기술을 적극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침체된 지역 중소기업에 활력을 부여하고 신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동아대 에코디자인사업단은 지난 2010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RIS(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과 2016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 ‘풀뿌리기업육성사업’을 수행해오며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들 사업을 통해 사업단은 관련 기업 매출액 약 215.8억 원 창출, 고용 창출 378명, 신규창업 40건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