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최근 지역 내 돼지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혈청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된 가운데 돼지열병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달 23일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됨에 따라 인제군이 접경지역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돼 돼지열병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 태세를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 준하는 단계로 강화했다.
이에 따라 군은 남면 어론리 소재 군 거점소독소를 가동해 인제지역을 통과하는 축산 차량의 내·외부는 소독은 물론 차량 운전자에 대한 대인 소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농가별 방역을 위해 60포씩 공급한 생석회를 이번 주 안에 200포 추가 공급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월 1회 진행되던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관리 담당관제를 주 1회로 늘려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법정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돼지에게만 감염되는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이번에 발생한 열병은 급성으로 백신이나 치료법이 없다.
현재 인제지역에는 총 6곳의 돼지 사육농가에서 4300두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