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경찰서(서장 임성덕)는 31일 전화금융 사기 피해를 예방한 원통우체국 직원 김지영(48·여)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인제署에 따르면 김지영씨는 피해자 김모(76·여)씨가 최근 원통우체국을 방문 9000만원을 계좌 이체하려는 것을 수상히 여겨 북면파출소에 신고한 뒤 송금을 하지 않도록 설득해 전화금융 사기 피해를 막았다. 당시 피해자 김씨는 "경찰서 형사과장인데 통장 비밀번호가 노출됐으니 불러주는 계좌로 돈을 이체하라"는 불상의 전화를 받고 우체국을 방문, 돈을 송금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