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이 사회적인 가치로 급부상한 가운데, 엔씨소프트는 직원들의 성장을 위해 엔씨유니버시티와 엔씨라이브러리 등 다양한 시도를 해 관심을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는 ‘일하기 좋은 공간, 꿈을 실현해나가는 공간’을 표방하며 직원 개개인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다양한 교육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사내 교육 공간이자 브랜드인 ‘엔씨유니버시티’, 사내 도서관인 ‘엔씨라이브러리’는 엔씨(NC) 직원들을 위해 마련된 직원 복지시설이자 고유의 기업 문화라는 것.
엔씨(NC)는 2013년부터 회사 가치를 공유하고 직원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엔씨유니버시티(NC University)’를 운영하고 있다. 엔씨(NC) 판교 R&D센터 3층에 위치한 엔씨유니버시티는 세미나홀, 강의실, 토의실, PC강의실, 라운지 등으로 구성된다. 매년 평균 200여개 수업이 개설되며 ‘엔씨유니버시티 이러닝 센터’를 통해 온라인 학습도 지원한다. 게임기획, 개발, 아트 등 기술 관련 수업들이 전체 수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리더십, 문화예술, 스토리텔링 등 분야별 수업도 열린다.
엔씨(NC) 직원들은 교육 주제, 참석 인원 등에 따라 엔씨유니버시티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회사가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 외에도 조직별 세미나, 워크샵, 기타 동호회, 스터디에 참여할 수 있다. 사내 개발자 컨퍼런스, 인공지능 세미나 등 직원들이 보유한 전문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고 연결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엔씨유니버시티는 교육 프로그램 외에도 사내외 전문가를 초청하는 문화수업 ‘엔씨 컬쳐 클래스(NC Culture Class)’도 연 4회 이상 진행하고 있다. 문화평론가와 작가 강연, 음악 공연 등 다채로운 수업이 마련돼 업무 외적으로 새로운 지식과 교양을 쌓을 수 있다. 가족, 친구 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강연도 열려 직원들의 참여도가 높다. 엔씨 컬쳐 클래스를 다녀간 명사들은 나영석, 리처드 용재 오닐, 장미란, 강원래, 혜민 스님 등이다.
엔씨라이브러리는 2005년 임직원들의 게임 개발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현재 업무 관련 도서부터 여행, 인테리어, 취미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들이 갖춰져 있다. 업무 지원뿐 아니라 복리후생 의미로도 자리잡았다.
엔씨(NC) 판교 R&D센터 12층에 위치한 엔씨라이브러리는 12층 N타워와 C타워를 연결하는 통로에 자리한 오픈형 라이브러리로, 건물 내 자연채광과 전망이 가장 좋은 공간이다. 라이브러리 중앙에 위치한 하늘정원은 작은 시냇물이 흐르는 중정으로 야외에서 휴식을 취하며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인기 독서공간이다.
엔씨라이브러리에는 4만1000여종의 국내외 도서와 정기간행물, 멀티미디어가 구비돼 있다. 컨셉아트존(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설정집 등), 게임존, Life & Kids존, 멀티미디어존, 사진자료집존 등으로 나뉘어 있다. 캐릭터, 몬스터, 배경, 전쟁장비, 동식물 등 사진자료집존은 방대한 양을 자랑한다. 사진자료는 게임 속 캐릭터 등을 포함한 콘텐츠 디자인 작업에 활용된다.
엔씨(NC) 관계자는 “직원들이 개인 소장을 위한 해외 도서를 구매대행할 수 있다. NC e-Library 전자책 서비스를 통해 각종 온오프라인 자료도 열람할 수 있다”며 “현재 NC e-Library는 4700여권의 전자책을 보유하고 있다. 엔씨라이브러리와 NC e-Library에 소장되지 않은 자료는 희망 자료로도 신청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