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인제자작나무 숲길과 인접한 비봉산에 특색 있는 숲길을 조성해 산림 생태관광의 다양성 구축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2021년까지 비봉산 박달고치를 거점으로 총 6개 구간 38.2km를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접근해 인제만의 명품 숲길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 숲길을 조성한다.
먼저 원대리부터 박달고치까지 3.2km에 이르는 1구간은 기존의 임도를 활용해 자연 숲길을 조성한다. 고사리 수변공원부터 원대리 마을~박달고치까지 7.2km 2구간은 탐방로를 정비한다. 3구간은 고사리 밤골부터 박달고치까지 2.8km 등산로와 수변산책로 1.0km로 정비한다.
또 인제 옷바치부터 박달고치까지 이르는 10.8km 4구간은 신규 등산로를 개설한다. 인제읍 살구미부터 박달고치까지 5.4km 5구간은 기존 천리길을 활용한다. 6구간은 남면 햇살체험센터 입구부터 남전리 마을회관 3.2km와 계곡 탐방로 5.6km를 새로 신설한다.
특히 비봉산 박달고치를 인제의 대표적인 트래킹 명소로 탈바꿈 시켜 단순한 녹지와 휴식공간에 머무르지 않는 체류형 산림 관광 자원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오는 7월까지 숲길 노선 구상 및 주요 시설물 설치 계획을 세우고 사업비 산정 등 주요 내용을 토대로 기본 구상 용역을 마무리한 뒤 내년에 실시설계를 마치고 사업에 착수, 2021년 모든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