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경기자 | 2019.05.27 14:32:43
부산경남 근육장애인들이 함양지역 봉사단체 회원들과 함께 불로장생의 기운이 가득한 함양에서 아름다운 힐링 여행을 즐겼다.
함양지역 봉사단체 ‘함양 서두리(순우리말 : 일을 거들어 주는 사람)회’는 지난 25일 부산경남 근육장애인 50여 명을 초청해 제16회 근육장애인과 함께하는 자연답사 및 문화체험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부산잔디회(회장 김현자)가 주최하고 함양 서두리회(회장 하영수)가 주관했으며, 근육장애인 50명과 서두리회원 및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함께 상림공원과 고운체육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오전 함양에 도착한 근육장애인들은 회원들과 학생봉사자들과 함께 상림공원 산책로를 걸으며 상림의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 녹음이 우거진 풍경을 감상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함양박물관과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주무대가 될 산삼주제관을 비롯해 상림공원과 어린이공원을 잇는 천년교 등 함양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사진으로 남기기도 했다.
자연 문화체험에 이어 오후에는 고운체육관에 도착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게임과 장기자랑을 비롯해 초청가수 축하공연 등을 통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서춘수 함양군수도 현장을 찾아 장애인들을 격려하고, 봉사로 따뜻한 사회구현에 앞장서는 서두리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함양서두리회는 지난 2003년부터 연 1회 장애인들과 함께 문화체험행사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봉사에 필요한 재원은 회원들이 월 2만 원씩 회비를 거둬 자체적으로 충당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0년에는 일일 호프를 운영해 그 수익금으로 장애인가정 및 독거노인에 유류대를 지원하고 있으며, 2012년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입소 장애인 조끼 후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