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경기자 | 2019.05.24 07:46:30
글로벌 축제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있는 함양군이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함양군은 군청 군수실에서 서춘수 함양군수와 이양구(60) 전 우크라이나 대사, 블라디플라프 리티셰프(50) 우크라이나 리비우주 명예영사가 참석한 가운데 함양군과 리비우주 드로호비치와의 교류협력을 위한 환담을 나눴다.
이날 환담에서는 양도시의 공동발전을 위한 우호적인 왕래를 비롯해 경제, 문화관광, 교육 등 다각적인 우호교류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이날 환담은 서춘수 함양군수가 2020년 개최하는 함양산삼엑스포를 글로벌 축제로 이끌어가기 위해 다양한 국가의 도시와 우호교류를 추진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의지와 함양읍 출신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주 드로호비치(Drogobych)는 인구 7만6,686명(2016 추계)의 도시로 석유·천연 가스·칼륨·마그네슘 채굴로 유명하며 정유·기계제조 공업과 다양한 경공업이 발달한 곳이다.
이양구 전 대사는 “고향 함양이 엑스포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국제무대로 힘차게 도약하는 모습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양 도시가 좋은 시책을 공유해 상생발전하고 두터운 정을 쌓아 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서춘수 군수는 “불로장생 2020함양산삼엑스포는 전세계인이 함께하는 힐링축제로 동유럽의 관문인 리비우와 드로호비치에서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 도시 간 문화, 관광협력은 물론 민간차원의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함양을 찾은 이 전 대사 일행은 개평한옥마을과 최근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유력시되는 남계서원 등 함양의 자연과 문화유산 등을 둘러봤으며, 불로장생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대봉상 산삼휴양밸리와 엑스포 주제관, 그리고 천년의 숲 상림공원 등을 두루 탐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