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과잉생산으로 인해 가격하락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함양산 양파가 해외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함양군은 지난 23일 함양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2019년산 함양양파 첫 수출 선적식을 갖고 본격적인 양파 수출에 들어갔다.
이날 선적식에는 최근 양파 수급조절 문제가 화두로 대두되면서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 및 경남도 농정국 농식품유통과, 함양군, 농협중앙회, 지역농협, 양파재배농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선적되는 양파는 대만으로 수출될 예정으로 24t 1,200만 원 상당이며, 앞으로 9월까지 NH 농협무역을 통해 대만을 비롯한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전역에 4,000t 가량이 수출길에 오를 전망이다.
또한 이날 함양군과 NH농협무역, 함양농협과 함양 농산물의 해외 수출길 확보를 위한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마케팅 및 농산물 수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이번 양파수출은 올해 양파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에 양파 수급안정을 위한 시작으로, 지속적인 해외마케팅을 통한 수출시장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