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원이 14일 서울 방사선보건원에서 저선량방사선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산업부 지원 원자력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된 저선량방사선 연구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저선량방사선분야 국제전문가인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Northwestern University) 월로샥(Dr. Gayle E, Woloschak) 교수와 일본 방사선과학국립연구소(National Institutes for Quantum and Radiological Science and Technology) 수토(Yumiko Suto) 박사 및 방사선보건 분야 국내외 인사와 산업부 연구과제 참여기관 연구진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 위원인 월로샥 교수는 대단위 동물조직뱅크를 이용한 저선량방사선 연구 활용방향을 제시했고, 수토 박사는 '방사선 피폭근로자에 대한 생물학적 선량평가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생물학적 선량평가는 방사선 피폭에 의한 세포손상 시 세포 내 염색체 이상을 판독해 방사선 피폭선량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ICRP 위원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조건우 박사는 '방사선방호원칙에 근거한 저선량방사선의 리스크', 한양대학교 이수재 교수는 '종양모델에서 저선량방사선의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최승진 방사선보건원장은 "방사선보건 연구의 세계적 동향에 대한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강화해 방사선보건원에서도 내실 있는 연구를 진행하겠다"며, "저선량방사선 영향에 대한 과학적 근거 마련 및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