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출범 19년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 후원회는 지난 10일 2019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7대 회장에 김양제 고운세상 김양제피부과 원장을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양제 신임 회장은 부산국제영화제가 태동한 1996년부터 매년 1000만 원씩을 기부하는 '비프 메세나(BIFF Mecenat)'로도 활동한 바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후원회는 2001년 11월 영화제 발전과 지원을 위해 부산지역 산업, 의료, 법조, 학계, 언론계 등 100여 명이 합심해 결성한 민간단체이다.
후원회는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과 '지석상'을 공식 후원하는 것 외에 영화제 행사 후원, 영화산업 발전과 미래 영화인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박병대 송월 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추대하고, 장지태 동서대 교수를 상임부회장에 선임했다.
또한, 김경조 경성산업 대표, 박태호 진흥스틸 회장, 박재복 지원건설 회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신승혜 소중한눈안과 이사, 옥춘희 P&O갤러리 대표, 이영애 이영애우리옷 대표, 장인화 동일철강 회장을 새 부회장단으로 꾸렸다.
운영·회원·재정·사업·홍보 등 5개 위원회를 이끌 신임 운영위원장은 김은영 부산일보 논설위원이 맡았다.
김 회장은 "부산국제영화제 성장과 함께해 온 후원회인 만큼 영화제와 연계해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사업을 구상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후원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오랜 시간 영화제를 후원해준 회원들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한 뒤 "성장통을 딛고 30년의 역사를 향해 나아가는 스물네 살 부산국제영화제의 든든한 후원자가 돼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