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를 타고 함양군의 명품 관광지를 찾아가는 정감 가득한 관광코스를 본격 선보인다.
이를 위해 함양군은 10일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 대전사옥에서 농촌진흥청-코레일-함양군을 포함한 7개 지자체 간 더불어 잘사는 농촌 희망 더하기‘농촌체험 기차여행상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촌체험 기차여행 프로그램은 철도와 연계한 농촌체험 프로그램 개발·운영으로 농촌 활력화를 촉진하고 대 국민 힐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각 기관의 구축된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김경규 농촌진흥청장, 손병석 코레일 사장, 강임기 함양부군수 등 7개 지자체 시장·군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농촌체험 기차여행 프로그램 개발 및 품질관리, 지자체 참여 지원, 공동 홍보 및 마케팅을 맡고, 코레일은 상품 판매 및 운영·관리, 공동 홍보 및 마케팅, 철도와 연계된 농촌 융·복합 산업 활성화 협력을 지원하게 된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지자체는 함양군을 비롯해 강원 강릉, 충북 충주, 충남 서천, 전북 정읍‧순창, 경북 군위 등 7개 지자체로 농촌체험 프로그램의 운영과 홍보, 농촌체험·관광 해설사 육성·지원, 상품 공동홍비 및 마케팅 등을 맡게 된다.
함양군에서 마련한 농촌체험 기차여행상품인 ‘지리산함양, 명(名)·탐(探)·정(情) 투어’는 관광객들이 철도와 연계버스를 이용해 함양에 도착하여 개평마을 고택투어, 솔송주 명인과의 만남, 상림공원, 산삼주제관 등 함양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강임기 함양부군수는 “철도를 이용한 함양 방문기회를 통해 수도권 지역 수요층의 함양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2020년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효과적으로 홍보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발굴한 농촌여행 프로그램을 널리 알리고 여행객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코레일과 함께 ‘브랜드 네이밍(상표 작명) 공모전’을 개최하여 ‘농(農)뚜레일’을 최종 선정하고 이날 수상자에게 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