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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A, 국내최초 '노후디젤예선 LNG연료추진선 전환'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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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수현기자 |  2019.05.10 17:04:33

울산항만공사 전경 (사진=UPA 제공)

울산항만공사(UPA)는 국제해사기구 배출가스 규제 강화 추세에 따라 정부의 LNG 연관산업 육성추진 정책 부응과 울산항만 내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후 디젤예선을 친환경 LNG 연료추진선으로 전환하는 지원사업을 국내 최초로 시행하면서 참여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국제적으로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LNG 선박 건조 및 운항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그동안 해양수산부에서 LNG선 도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친환경선박 지원사업, 관공선의 LNG 연료 추진선 발주 등 LNG선 건조역량 강화(기술개발, 기자재 국제표준화)에 노력하여 왔다.

그러나 무역항내에서 운항빈도가 잦고 순간 출력이 높은 예선에 대한 친환경 지원정책이 부재한 상황에서 항내 배출가스 및 미세먼지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됐다.

UPA는 항만내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고 LNG선박 연관산업 육성으로 침체한 조선업황 회복에 일조하고자 지난해 자체적으로 디젤노후 예선의 LNG 추진선 전환에 대한 기초연구를 통해 LNG 추진 예선 신조가 증가분에 대한 정부지원책 마련을 건의했다.

해양수산부에서 기존 외항선만 신조가 10% 한도로 지원하던 것을 2019년부터 내항선인 예선에도 신조가 20%씩 4년간 8척을 지원하는 노후예선의 LNG 연료추진전환 정책과 정부 예산이 확정됐고, 올해 울산항이 지원대상 항만으로 지정됨으로써 국내 최초로 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UPA는 올해 5월초에 해양수산부와 위탁계약을 체결과 세부추진계획을 확정하고, 1차년도 사업에 예선 1척을 LNG연료 추진선으로 전환하기 위해 총 24억원의 지원금(국고보조금 14억원, 울산항만공사 지원금 10억원)을 확보해 10일부터 40일간 사업참여자 모집공고 및 평가를 거쳐 6월말까지 사업자를 선정, 7월부터 LNG 예선 건조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본 사업의 참가자격은 선박의 입항 및 출항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예선업을 등록하고, 울산항내에서 선령 12년 이상의 디젤예선을 LNG 예선으로 전환하려는 예선사업자는 모두 참여가 가능하며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증빙서류를 접수기한(6월 중순)까지 UPA 물류기획실에 제출하면 된다.

사업 참여와 관련한 일정 등 세부사항은 울산항만공사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업자 모집공고와 사업참여 안내서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사업추진계약을 체결한 사업자는 LNG 예선의 설계-건조-선박검사/등록-운영에 관하여 자체 계획에 따라 추진하게 되며 해양수산부 보조금과 울산항만공사 지원금은 설계와 건조계약 단계에서 2회 분할하여 총사업비의 24억원이 지원되며, 나머지 사업비는 사업자 부담으로 약 2년간 추진한다.

이를 통해 UPA는 오는 2021년 상반기에 LNG 추진예선이 국내최초로 상업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도입되는 LNG 청항선, LNG 예선 도입 확산 등으로 LNG 연관사업 활성화와 항만내 대기질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울산 북신항에 도입될 LNG 직수입 인프라 확충과 LNG 벙커링 여건 조성 등 친환경 인프라 확산으로 울산항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UPA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LNG를 기반으로 한 항만산업 기반 구축에 노력하면서, LNG 수요증가에 대비하여 항만내에서 LNG 벙커링 등 안전기준과 절차 마련에도 관심을 기울여 친환경 안전항만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노후 디젤예선의 LNG 연료추진선 전환사업에 관련업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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