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에 설치될 카페테리아 이름이 ‘카페 솔거랑’으로 결정됐다.
(재)문화엑스포(이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16일부터 25일까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솔거미술관 홈페이지,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한 솔거미술관 카페테리아 이름 공모결과를 9일 발표했다.
공모에는 588건의 다양한 응모작이 접수됐으며 1차 심사를 거쳐 3명의 당첨자를 선정했다. 이후 솔거미술관 관람객 517명이 참여한 공개투표를 통해 289표를 얻은 ‘솔거랑’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솔거랑(廊 : 사랑채 랑)’이란 이름은 우리의 옛 ‘사랑채(舍廊채)’처럼 손님을 따뜻하게 맞는 공간으로, 미술관 감상 후 편안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누구와’라는 표현으로 쓰이는 조사 ‘~랑’이라는 말은 솔거미술관과 함께 한다는 뜻도 포함한다.
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많은 관심과 참여로 의미 있는 이름이 선정됐다.”며 “솔거랑이 관람객들의 소중한 힐링 공간이 되도록 인테리어와 운영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엑스포는 당선작을 홈페이지에 공고했으며 최우수를 포함한 3명에게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경주엑스포공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잘 어우러진 솔거미술관은 승효상 건축가의 훌륭한 설계, 한국화의 대가 박대성 화백의 대작과 다양한 특별․기획전이 호평을 얻고 있다. 경주엑스포는 관람객들이 그림을 감상하며 보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6월경 야외테라스에 미니 카페 ‘솔거랑’을 운영할 계획이다.